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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Cinema

2013년 하반기 영화.

1. 감시자들

 코믹형사물. 설경구는 여전히 강철중이고 초반에는 웃음을 후반에는 진지하려고 노력했으나 이제는 너무 뻔하고 피로감이 밀려오는 공식. 정우성은 멋있지만 극중 주연같지도 않고 무게감도 없다. 한효주는 이쁘다.

 

2. 퍼시픽 림

 트랜스포머가 장난감같이 여겨지는 스케일을 키운 로봇영화. 이런 류는 생각없이 전투씬만 봐야한다. 생각을 하고 스토리에 집중하는 순간 재미가 없어진다. 크다보니 액션의 세밀함이 부족하고 CG처리 때문인지 밤에 비올 때만 싸운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울트라맨이 떠오른 괴수들.

 

3. 콩가네

 영화 전체를 이끌고 가기에 부족한 소재로 하려니 힘이 부족하다. 흔한 콩가루 집안네 이야기.

 

4.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혼자서도 영화 자체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테러가 일어난 긴박함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혀지고 스토리 역시 부족함이 없다. 스튜디오 안에서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권력욕과 빈곤층 문제등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 등을 훌륭하게 담았다.

 

5.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작인 웹툰은 보지 않았지만 김수현 안나왔으면 정말 조용히 묻혔을거 같다.

 

6. 설국열차

 스토리 진행 자체도 나쁘지 않고 상징성 또한 뛰어나다. 각 열차칸의 상징성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이 천지차이일 것이다. 2번 봐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을거 같다. 모처럼 8월에 더 테러 라이브와 함께 영화 풍년이다.

 

7. 뜨거운안녕

 너무 뻔한스토리라 감동도 재미도 모자랐다.

 

8. 관상

 연기잘하는 유명배우 대거 출현~! 그 중에서도 빛나는 이정재는 이제 진짜 보증수표로 변했다.

 

9. 화이

 다른 무엇보다 엔딩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10. 감기

 내 진작에 연가시 아류작일 줄 알랐지!

 

11.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한편의 화려한 마술쇼를 보는 듯한 느낌.

 

12. 컨저링

 대낮에 우리집 강아지랑 봐도 무서운 영화. 극장에서 봤다면 오금지렸겠지...주온 이후로 이런 공포감은 처음이다.

 

13. 그래비티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을까? 우주에서 외계인과 전쟁이 안일어나고 미아라니? 스토리와 여배우 연기력만으로 손에 땀을 쥐고 본 영화. 4D로 봤다면 호흡억제 현상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

 

14. 공범

 손예진, 김갑수 연기 빼고 볼거 하나도 없다. 손예진은 여전히 이쁘다.

 

 15. 토르:다크월드

 전편 안봤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망치 잡고 싸우는 액션과 토르형제 얘기가 이정도로 재밌을 줄이야. 그래비티 만큼 강추천한다.

 

16. 프리즈너스

 액션 잘 소화하는 이 두배우가 이렇게 정적인 이야기도 잘 풀어갈 수 있다니.

 

17. 친구2

 런닝타임 채우기 용으로 들어간듯한 주진모 출현 씬은 통편집되었어야 한다. 담배 태우며 부산사투리 쓰는 겉멋만 든 두 남자의 추억팔이. 전작을 한번 더 보세요.

 

18. 잡스

 외모 싱크율이 정말 대박인데 한사람 일생을 영화에 담기에는 런닝타임이 짧지 않을까? 자서전도 저렇게 두꺼운데...

 

19. 토르

 2편보고 전작보니 확실히 2편이 재밌다. 1편은 안봐도 무방함.

 

20. 인터쉽

 덜웃긴 구식유머지만 훈훈한 웃음짓게 만든다.

 

21. 무서운영화5

 이 시리즈는 이제 망했다. 웃기지도 않고 인상만 찌프리게 만든다.

 

22. 퍼펙트호스트

 배우와 스토리의 힘. 집안에서 모든 촬영을 했기 때문에 최소의 제작비로 여러가지를 담았다. 흥미로운 스토리에 꽤 만족스러운 결말까지.

 

23. 사이비

 전작의 돼지의 왕도 엄청난 작품이었기에 기대가 많았다. 사회문제를 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이상의 애니. 이번작도 기대에 부응했다. 믿음의 기준은 어디까지 일까?

 

24. 퍼지

 소재는 정말 괜찮은데 근데 그 따위로 전개할 줄 몰랐다.

 

25. 머드

 어린아이들의 성장드라마이지만 이렇게까지 빠져들게 할 수 있을까? 어른들의 사랑의 끝과 아이들의 사랑의 시작이 절묘하게 맞닿아있다. 사랑에 대한 성장통이 무엇인지 잘 그려냈다. 재미와 감동 두마리 모두 잡았다. 믿고 보는 토마토점수(참고로 그래비티가 97%) 99%.

 

26. 창수

 임창정은 3류 인생 역할을 정말 뛰어나게 잘 표현한다. 억울함과 분노가 전신에 잘 베여있다고 할까.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임창정이 출현한 뮤직드라마를 벗어나지 못한데다가 억지로 보여지는 신파극은 눈이 높아진 관객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을거 같다. 개인적으로 임창정의 광팬이지만 양아치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동경은 너무 닳고 닳은 소재이다.

 

27. 변호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그때의 사건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어 더욱 가슴에 와닿고 그래서 슬프다. 항상 작품이 끊기지 않는 배우가 송강호인데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다고 한다. 비상식이 상식처럼 되버린 작금의 상황에 모두가 꼭 봐야할 영화이다.

 

28. 프로미스드 랜드

 실망시키지 않는 보증된 배우 맷 데이먼의 영화. 안정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란 무엇인가 대해 보여준 영화다.

 

29. 용의자

 한국판 본 얼티메이텀. 공유는 멋지지만 뻔한 전개와 신파극은 지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