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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Cinema

8월의 영화

Best Of the Month: 엘리트 스쿼드2

Worst Of the Month: 공모자들


1. 나는 왕이로소이다

'왕과 거지' 동화 속 스토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진부하게 흘려가는 스토리였다. 

많은 조연들이 영화를 살렸는데 특히 임원희는 핵심이었다.


2. 내 아내의 모든 것

의외로 괜찮았다. 류승룡의 연기변신은 한계가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부부가 닮아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좋았다.


3. 돈의 맛

너무 많은 재료를 섞어놔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4. 후궁

노출로 마케팅 했으나 생각보다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다. 근데 조여정은 왜 벗은거지? 이젠 연기력으로 승부할 때도 된거 같다.


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과 추노의 오지호가 만드는 코믹사극은 웃기지도 진지하지도 않다.


6. 토탈리콜(리메이크작)

기발한 설정과 실제같은 CG속 추격씬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7. 두개의 달

기존 공포영화와 다르다는 광고와 달리 30분짜리 스토리를 1시간 반으로 뻥튀기 하려니 생기는 지루함.

 

8. 엘리트 스쿼드

브라질 마약갱단을 전문적으로 퇴치하는 군경(BOPE)에 대한 이야기이다. 카리스마 있는 대령과 멋진 대원들이 잠시 눈을 못팔게 만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와닿았다. 마약 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그들을 퇴치할 수 밖에 없는 군경들...시원한 액션과 동시에 한편으로 마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없이 튀어나온 고름만 짤려는 브라질 정부를 보며 우리나라 같아 답답했다.

 

9. 엘리트 스쿼드2

전편이 군경와 갱단의 액션에 치중했다면 후편은 보다 정치적인 민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선거기간이 되자 부패한 민경들은 빈민가에서 마약대신 다른 것들로 뜯어먹는다. 그리고 이런 부패한 체계를 뜯어고치려는 대령과 싸움이 주된 내용이다. 전작과 스토리가 이어지고 전작 이상의 몰입도를 가졌다.

 

10. 어벤져스

헐크가 짱!


11. 마가렛

고등학생 소녀의 심리적 변화와 함께 미국사회의 이면을 보여줬다. 여주인공의 열연은 좋았지만 고등학생 역할하기에는 나이가 있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 2시간 이상 끄는 스토리 또한 초반의 강렬함을 서서히 잃어갔다.


12. 펑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법률드라마다. 한 변호사가 거대한 체계에 맞써 싸운다는 점이 엘리트 스쿼드2와 많이 닮았다. 의료실수로 죽음에 이르는 간호사를 보고 그의 삶은 오직 한가지에 집중되었고 불행하지만 그가 죽고 난 뒤 세상은 바꿨다. 주인공의 심리변화 타이밍이 적절해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았다.


13. 이웃사람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감독이 시나리오 작성때 배우들을 생각해놓고 모두 캐스팅했다. 모두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니 몰입도면에서 엄청났다. 웹툰에서 한번 봤기 때문에 영화로 재현했을 때 자칫 지루하기 쉽지만 오히려 너무 잘 만들어서 더 빠져들게 되는 느낌이었다. 기름칠 많이한 '도둑들'보다 기름기 뺀 '이웃사람'을 더 추천하고 싶다.


14. 공모자들

스토리는 개연성이 없고 최다니엘은 언제까지 안경에 대한 똑같은 패턴을 유지할련지...10년전에 나왔다면 먹혀들었을지도 모르지만 관객의 수준이 무척이나 올라간 지금은 허공에 날리는 잽에 불가하다. 개인적으로 분장팀에 큰점수를 주고 영화자체는 최악이다. 개인적으로 팬이지만 임창정의 사투리만큼 어색했던 일관적인 진지함도 극중 몰입에 방해적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