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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Mobile News&Info

SKT에서 밀고 있는 LTE 멀티캐리어의 진실

1.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이하 MC)란 무엇인가?

 고속도로에 빗대어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기존 LTE망(800MHz)이 1차선 도로라 치겠습니다. MC는 여기에 1차선 도로(1.8GHz)를 하나 더 추가해서 1차선망이 2개인 고속도로 입니다. 2차선이 아닙니다. 1차선이 2개 있을뿐, 도로간에 왔다갔다 할 수 없도록 중앙분리대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개의 도로만 선택할 수 있고 두 도로 모두 제한속도는 110km로 똑같습니다.

 즉, 속도증가는 없고 한쪽 도로가 정체되면 다른 도로로 갈아탈 수 있는 겁니다. 이걸 마치 LTE done으로 광고해서 LTE 종결자인양 광고하는 SKT도 웃기지만 더 웃긴 사실은 추가도로(1.8GHz)는 현재 강남, 서초구만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 서울에서도 한정지역만 MC를 지원한다는게 함정.(중요한 사실인데 불구하고 광고에 거의 감추듯이)

 MC가 효과를 볼려면 기존 LTE망이 포화상태일 때인데 현재 LTE는 포화상태가 아닙니다. 현시점에는 그다지 쓸모 없습니다.  세계최초 LTE 멀티캐리어로 광고하지만 빛좋은 개살구 랄까요?

 

 

2.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이하 CA)란 무엇인가?

 CA야 말로 LTE의 속도를 보다 높이는 기술 입니다. 2개의 1차선 도로를 합쳐서 2차선 도로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CA기술이고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기존 1차선의 제한속도가 110km라면 2개를 합쳐 2차선 도로의 제한속도를 220km로 올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적용하면 이론처럼 2배는 아니더라도 약 1.5배정도의 속도증가가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세줄요약

1. SKT는 멀티 캐리어 현시점 쓸모 없는데 굳이 세계최초 개발해서 전국광고.

2. 멀티 캐리어(MC)는 속도증가와 무방,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이 속도증가 기술.

3. 뜬금없지만 실사용중인 LGU+ LTE가 진리(3G는 반대).

 

 

*참고자료

http://blog.skbroadband.com/270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5479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