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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Danang

다낭 여행 4일차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냥 여행 4일차 : 체크아웃 후 수영 - 그랩푸드(점심) - 후지스파(캐리어 보관 후) - 핑크성당 - 한시장 - 아이러브반미(저녁) - 콩카페 - 후지스파(마사지) - 공항

 

빈펄은 12시에 체크아웃하고 캐리어 보관 후 풀장을 계속 이용할 수 있었다. 비행기는 새벽 2시40분이라 시간이 많이 남는 관계로 오후 4시까지 수영하고 놀다가 샤워하고 후지스파로 이동했다. 저녁 9시 마사지 예약이지만 캐리어 보관이 가능해서 맡기고 걸어서 핑크성당을 지나 한시장으로 갔다.

 

핑크성당은 사진 찍는 한국인들로 넘쳐났다. 여긴 안가봐도 무방하다. 바나힐급으로 가본 사람들은 추천하지 않는 명소.

 

한시장은 꽃가게가 몰린 방향의 입구를 이용해야 냄새공격에 덜 당한다. 소문대로 생선 비린내 비슷한 냄새와 습한 더위가 쇼핑에 방해된다. 선물용 모자와 라탄백을 구입했다. 흥정은 귀찮은 관계로 2층 143번과 259번에 가서 정찰제로 샀다. 폐점시간을 8시로 알고 갔지만 6시반~7시가 되면 상인들이 정리하기 시작한다. 차라리 덜 더운 아침에 가는걸 추천한다.

 

아이러브반미는 정말 한국인을 위한 식당이다. 한글로 모든 것이 잘 되어있다. 특히 돼지고기불고기반미는 한국인을 위한 메뉴가 아닐까 하는 정도다. 한국인이 사장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 같다. 

 

베트남하면 스벅이 힘을 못쓰는 나라 중 하나고, 다낭의 콩까페는 너무 유명하다. 특히 코코넛커피는 정말 맛있다. 타카페 대비 비싼편이지만 에어컨도 빵빵해서 좋았다. 선풍기만 있는 카페보다 차라리 여기서 여유롭게 커피한잔하며 몸을 식히는 것도 좋다.

 

후지스파는 애초에 60분으로 예약했지만 시간이 남는 관계로 90분(한화 3만원)으로 늘렸다. 동생이 추천한 곳으로 마사지도 좋고 공항 샌딩도 가능하다. 이 곳 마사지는 마음에 들었다. 친절하고 마사지도 좋지만 전체적 분위기가 왜색이 짙었다.

 

공항에 가니 한국공항이다. 한국인이 넘친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비행기에 탑승한다. 베트남 시간으로 2시 40분...한국 시간으로 새벽4시 40분까지 한숨도 못잔 샘이다. 4박 6일의 다낭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난다.

 

물가가 저렴하고 빈펄급이면 리조트를 예약하고 그랩을 이용할 줄 안다면 여기만큼 좋은 여행지가 있을까? 관광(우리는 가지 않았던 바나힐과 오행산, 절 등), 휴식 중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여행처다.

 

다낭을 4박 6일간 여행하면서 재방문 의사가 없는 곳을 뽑는다면...

1. 히스토릭 호텔 : 소음문제

2. 논스파 : 압만 쎄지 마사지 자체는 별로

3. 핀커피 : 골목 길안에 있어서 뷰도 없고 에어컨이 없어서 더움

4. 소울키친 : '난 해변가를 바라보며 뭔가 비싸게 먹고 싶어'가 아니면... 어차피 비치뷰는 자리가 꽉 찼음.

5. 핑크성당 : 바나힐급

6. 바빌론 스테이크 : 지금 당장 스테이크가 꼭 먹고 싶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