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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연말 해맞이 여행 1편 - 생에 처음 빙어낚시하러 갔다가...

1일차(12월30일) : 부산출발 - 양평 - 비발디파크(강원도) - 숙소(레터스펜션)


부산에서 출발하여 장장 4시간에 걸려 양평에 빙어낚시축제를 즐기러 갔다. IC내려서 일방통행인 도로를 달려달려 가니 얼음이 덜 얼어서 낚시가 불가능하단다. 입구쪽에 붙여놓던지 홈페이지에 적어놓던지...아무 공지없이 나같이 방문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네이버 검색창에는 축제 시작한지 며칠지났다고 검색이 되는게 이게 뭔 헛고생인지... 양평 맑은빙어축제도 매한가지다. 축제시작은 일찍 앞당겨놓고 방문해야할 수 있는 시스템은 분명 문제가 있다.



플랜B로 부근에 비발디파크로 향했다. 차로 30분정도 걸렸다. 스키, 보드타러 온 사람들 천지다. 우리는 둘 다 못함으로 썰매를 선택했다. 시간제인데 엄청난 가격에 놀랐다.



썰매장은 콘도라를 타고 올라가서 줄서서 타는데... 놀이기구도 아니고 보통 20~40분정도 서서 기달려야 한번타는데... 부지대비 시설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다. 대부분이 가족단위이다. 3시간동안 놀이기구 3번 타고 내려와야하는데... 주차장까지가는 곤돌라를 또 20~30분 기달려야하는 상황.... 주말에는 절대 방문하지 말아야할 곳같다. 썰매도 30% 카드할인 받아서 성인2인에 4~5만원 수준. 썰매코스는 3개정도인데 1개는 정말 어린이를 위한거고 사진에 보이는 코스가 그나마 어른이 탈만한건데 한번 탈려면 평균 30분은 줄서야 탈 수 있다.



해가 지고야 숙소에 도착했다. 양평 레터스펜션...정말 여긴 역대급이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카페에는 오디오 시스템이 어마어마하다. 클래식, 팝, 가요 없는 CD, LP가 없다. 현시스템 구축에만 5천만원 이상이라니... 돌고 돌아오는 길까지 합치면 1억은 가뿐히 넘을 듯하다. 정말 사운드는 환상적이었다.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일찍와서 음악 감상할걸... 사장님 취미에 놀랐지만 방도 복층인데 온돌이 깔려있어서 통영에 갔던 펜션과 다르게 따뜻하고 깨끗하고 감성넘치는 도구들도 많았다. 여태까지 가본 펜션 중 가장 만족스러울 정도다. 조식은 문앞까지 배달해준다. (컵라면, 음료, 빵)


 

우리도 저녁을 준비한다. 닭갈비에 치즈를 올리고 계란말이에 반주는 증류식 소주인 화랑이다. 마트에 음식이 얼마나 잘나오는지,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데 20분이 채 안걸린다. 세상살기 좋다.



드라마 SKY캐슬을 보면서 다시 한잔한다. 육포와 어묵탕과 경주법주. 어묵탕은 겨울 완소안주다. 저것도 물에 소스넣고 어묵넣고 끓이기만 하면된다. 마트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화랑과 경주법주는 비슷비슷하다. 일본 사케같은 느낌이다. 순쌀로 만든 소주들은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