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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통영 1박2일 여행 - 2일차(화요일)

여행기에 앞서

- 식당은 검색보다는 게시판 댓글 혹은 배고플 때 보이는 곳을 이용하는 편(시장이 최고의 반찬)

- 어떠한 협찬 및 광고가 없습니다.

- 모든 촬영은 실사용 중인 노트9로 했습니다.



2일차(화요일) 코스


아점(짜계치) - 이마트(스벅) - 통영케이블카 - 전혁림미술관(월화 휴무) - 거제해수온천 - 저녁(금농갈비) - 매미성



짜파게티+계란+치즈을 짜계치라 하는데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맛있다. 짜파게티만으로 맛있는데 더 맛있다. 사진은 없다.


원래 오늘 비오는게 예보되어 있어서 어딜갈까 고민이 많았다. 실내로 가급적이면 계획을 세워서 전혁림미술관을 갈려했는데 월,화 휴무다. 어제는 케이블카가 휴무였다. 여행 계획은 반드시 무슨 요일이 휴무인지 잘 봐야한다.


일단 계획 세우러 통영 이마트내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마셨다. 비가 왔지만 조금씩 내려서 어제 못탄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했다.



안개도 장난아니었다. 올라가면 괜히 아무것도 안보일까봐 걱정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비가 서서히 그치더니, 운무가 장난 아니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15분에서 20분정도만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면 미륵산 정상인데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개인지 운무인지 깔리면서 꽤 오랫동안 시간을 보냈다. 통영을 당일치기로 한군데만 가야한다면 여길 꼭 추천한다. 날씨가 좋을 때는 잘 보여서 좋을 것이고 이처럼 비가 내렸다면 또 그만의 멋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비가 와서 와야하나 말아야 하나 했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비가 온다고 예고 되어있었고 날이 꽤 추워서 장갑, 패딩, 모자 미리 챙겨오길 잘했었다. 케이블카 탑승쪽에 가서 따뜻한 컵어묵과 소세지꼬지로 허기를 달랬다.  


사실 케이블카 타고 루지를 한번도 안타봤다면 당연히 루지 타러 갔을 것인데(바로 맞은편이 루지 타는 곳)...이미 올해 2번이나 양산 루지에 가서 5바퀴나 타서 굳이 추운 날씨에 타야할까 싶어서 넘어갔다. 루지 바로 옆 어드벤처타워(올해 개장)도 추워서인지 사람도 없고 썰렁했다. 


춥고 쌀쌀한 날씨에 이제 거제도로 넘어갔다. 애초에 계획이 올때는 부산-고성-통영코스였고, 귀가는 통영-거제도-부산코스였다. 거제해수온천으로 향했다. 가족탕은 2시간 이용에 25,000원이었다.



물이 좋다는데... 탕의 넓이는 성인 2인기준 눕기에는 많이 좁은 편이다. 물이 정말 찔금나와서 탕안에 채울려면 30분은 족히 걸릴거 같았다. 2시간 이용시간 중에 30분을 물 채우는데 써야해서 아쉬웠다.


몸도 따뜻하고 제대로 된 식사는 아침에 먹은 짜치계(2명이서 한봉지)와 펜션 조식(토스트)뿐이라 거제도 몇안되는 댓글 맛집 금농갈비로 갔다. 대표메뉴는 갈비탕이다. 농담이 아니라 시킨지 1분만에 나왔다.



워낙 국물류를 좋아해서 돼지국밥과 갈비탕에 나름 맛의 기준이 있는데 정말 완벽했다. 맛있고 양이 많다. 밥 한공기는 눌러서 압축했는지 다 먹고 배불러서 일어나기 힘들었다. 먹고 있으니 홀에 손님이 가득찼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져서 매미성을 찾아갔지만 어둠속에서 형체만 보고 바다건너 거가대교를 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통영 여행을 마무리하자면...

1) 케이블카는 꼭 타서 미륵산 정상에 갈 것

2) 나름 식당 실패없음(통영 갔다고 해서 반드시 꿀빵과 충무김밥을 먹을 필요는 없다. 꿀빵은 너무 달고 충무김밥은 돈아깝다.)

3) 수산시장 흥정하기 어렵고 귀찮다면 어플써라

4) 펜션 사장님이 맛집 추천은 안해주고 가면 안되는 맛탱이 없는 식당(ㅈㄹ한정식) 알려주셨는데 네이버 검색하니 맛있다고 난리. 결국은 광고...광고가 덜한 카카오맵 후기에는 별점이 엉망임.

5) 부산출발 1박2일(2인 기준) 교통비, 숙박비 포함 약 30만원대 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