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하자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발족, 사이버상 허위 사실 유포 대응방안을 마련, 그 중 하나가 "카카오톡 모니터링"(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4563). 개인이 사용하는 메신져 프로그램의 대화내용을 정부에서는 조회 가능해졌다는 것. 대화내용을 지우거나 대화방을 나가도 데이터는 남아있기 때문에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안드로이드, 아이폰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텔레그램은 무엇인가???
텔리그램의 장점을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운로드를 1위한 이유는 무엇보다 안전입니다. 해외에 서버를 두기 때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는 점.
텔레그램 개발자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VKontakte)를 개발하였으나 러시아 정부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반 푸틴 시위에 VK와 같은 SNS가 큰 역할을 하였고 러시아 정보기관은 VK에게 시위를 주도한 사용자 정보제공과 반 정부 페이지 제재를 요구했고 파벨은 거부했습니다. 그 후 자신이 만든 VK에서 해임을 당했고 러시아를 떠나 독일(본사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로 갑니다. 수학박사이자 형인 니콜라이 두로프와 작년 8월 텔레그램을 발표합니다.
<억만장자이자 개발자인 파벨 두로프. 잘생겼다.>
그럼 텔레그램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장점은 보안이다. 2013년 12월 서버 코드의 암호를 깨는 사람에게 20만 달러 지급하는 해킹대회를 열였고 아무도 깨지 못했다. 보안 알고리즘은 256비트 대칭 AES, RSA 2048을 기반으로 하고 여기에 디피-헬만 키 교환(Diffie–Hellman key exchange)을 첨가한 방식이다. 게다가 카카오톡처럼 대화내용 저장기능은 보안 문제로 제공하지 않는다.
두번째는 확장성이다. 2013년 8월 iOS용을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는 안드로이드, windows, 윈도우폰, 리눅스, OS X, 웹 브라우저까지 지원한다.오픈소스로 모든 개발자가 자유롭게 수정하고 개발할 수 있다.
세번째 평생 무료선언을 했다는 점. 카카오톡 처럼 게임연동 및 광고가 없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PC판을 설치해도 광고하나 없다. 억만장자인 개발자는 상업성에는 관심이 없어보인다.
암암리에 보안이 중요한 증권맨들이 사용하는 메신져 앱이 갑자기 1위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언론자유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론 자유 지수는 높을수록 자유도가 높다.>
참고 : 언론 자유 지수 http://freedomhouse.org/report/freedom-press-2014/press-freedom-rankings#.VCue_1f7bi1 (스웨던,덴, 노르웨이, 네덜랜드가 1위, 대한민국 68위, 가나 52위...)
자료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D%85%94%EB%A0%88%EA%B7%B8%EB%9E%A8
http://mutantcell.blog.me/220130352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