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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aos

라오스 루앙프라방 3. 쌀국수

 
 라오스는 쌀이 주식이지만 쌀국수를 즐겨먹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가격대는 만킵에서~만오천킵(1500원~2500원)정도 합니다. 보통 돼지고기와 소고기 중에 고를 수 있으며 여러종류의 향신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인도차이나 반도 음식들이 그러하듯 라오스도 미원을 많이 사용하여 맛을 냅니다. 거기에 취향대로 페퍼민트, 설탕, 소금, 마늘볶은거, 매운고추, 핫소스 등 조미료를 넣어 먹습니다.


 숙소인근에 위치한 쌀국수 집입니다. 특이 하게 이곳 쌀국수는 토마토가 들어갑니다. 현지인들은 각종 매운양념에 설탕을 넣어 매콤하게 먹는 편이지만 저는 볶은마늘 2Ts, 고추소스 1/3Ts, 페퍼민트 3잎정도 넣어서 먹습니다. 미원이 많이 들어가서 먹고 나면 거북함이 들고 약간 느끼합니다.



 라오스 현지에 2년반동안 계셨던 선교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식당입니다. 만오천킵으로 다른 곳보다 약간 비싸고, 배짱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쌀국수가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습니다. 그 만큼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뼈를 이용해 사골국물을 내서 만듭니다. 마늘볶음과 고추소, 페퍼민트를 넣고 먹습니다. 그리고 양이 적기때문에 누릉지같은 것을 넣어서 비벼서 먹으면 보다 든든합니다. 라오스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얼큰함도 좋고 국물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정말 출국전에 한번 더 오고 싶었는데 선교사님께서 얘기를 듣고 모두가 한번 더 와서 모두가 만족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