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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Cinema

호주에서 본 영화들

1.엑스페리먼트
 실제 스탠포드대에서 했던 심리실험을 바탕으로 찍은 영화이다. 역할이 사람의 성격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하는 것에 대한 실험으로 초기 2주를 계획했지만 6일만에 중지되었다. 사람이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였다. 

 2. 밀레니엄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스웨덴)
 헐리우드판과 비교하자면 헐리우드는 배우들이 기억이 남고 스웨덴은 줄거리가 남는다. 그 만큼 헐리우드는 케릭터의 색깔을 분명하게 살려 자극적이며 미카엘을 부각시켰다. 반면 스웨덴은 살렌다르를 주인공을 내세웠다. 10부작이 예정이었던 이 작품은 작가가 3부까지만 쓰고 죽어서 더 이상 나오지 않은체 끝이 났지만 스웨덴에서는 3부까지 영화화하였고 헐리우드는 1부만 제작하고 나서 다음편은 미궁에 빠져있다.(감독 배우들 모두 차기작이 다른 작품을 찍는 중) 

3. 쉰들러 리스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홀러코스터다. 나치군의 잔인함과 유태인을 살릴려는 쉰들러의 노력이 흑백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다큐같이 찍혔지만 몰입도가 높고 마지막 엔딩은 감동이 짠하다.

4. The Descendants
 뇌사에 빠진 부인이 바람을 펴서 추적해가는 특이한 스토리를 가진 이 영화는 시종일관 웃기면서 동시에 진지함을 갖췄다.

5.  뷰티풀 마인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삶을 다루었다. 천재로 프리스턴 대학에 무시험으로 입학한 그는 자신이 냉전시대에 암호를 해독한다는 망상과 함께 정신분열증을 보인다. 개인의 끝없는 노력과 부인의 사랑 속에서 극복되지 않는 정신병을 안고 마침내 노벨상을 수상한다. 인간승리를 잘 보여주는 영화.

6. 완득이
 김윤석은 자신이 맡는 역할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뛰어난거 같다. 변하지 않는 밑바닥에 있는 환경에서 한줄기 꽃이 피어나는 스토리가 긍정적이어서 좋았다.

7. 워리어
 동생과 형이 각자의 사연을 갖고 이종격투기 시합에 참가한다. 모두가 각자의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고 우리는 서로가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이종격투기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공들인거 같아 감동이 감소한다.

8. 페이스 메이커
 최초 페이스 메이커가 개였다는거 빼고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영화. 진부한 스토리가 명연기 마저 가린다.


9. 범죄와의 전쟁
 명배우 두명의 출현만으로 최고의 기대작이었고 만족스러웠다. 최민식의 연기에 빠져들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10. 스캇페이스

 젊은 알파치노를 볼 수 있는 영화다. 외국인 노동자가 미국에서 마피아로 살아가는 일생을 그렸다. 한 사람의 일생을 그리지만 그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11. 미션임파서블 1,2

 4만 본 상태에서 1,2가 재밌다는 말을 듣고 구해봤다. 1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톰 크루즈의 젊은시절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2가 가장 재밌었다.


12.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무삭제판)

 김지운 감독을 좋아하고 그의 작품에 있는 김병헌을 좋아해서 다시 봤다. 역시 다시 봐도 멋있다.


13. 건축학개론

 수줍은 한 남자의 첫사랑을 이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10년이 지나 발견된 집모형과 GEUSS티셔츠는 너무 억지스러웠지만 엔딩은 마음에 들었다.


14.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몰입도는 적었지만 여러 메시지를 품고 있는 범상치 않은 애니.


15. 러브픽션

 공효진의 매력과 하정우가 코믹멜로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6. 은교

 3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다양한 인간상과 결국은 숨길 수 없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었다.


17. 갈리폴리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수많은 희생자를 낸 갈리폴리전투를 통해 두 젊은이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마지막 씬은 안타까움과 비극이 겹쳐 인상적이었다. 도저히 30년된 영화라 보이지 않을 만큼 몰입도를 가지고 있고 배경음악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충분히 재밌는 영화다.


18. 만추

 이번에 만나고 언제 다시 만난 줄 모른다는 시티투어 기사의 말처럼 그들의 만남과 인생은 시애틀의 짙은 안개와 같았다.


19. 붉은돼지

 특이한 등장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와 재밌게 풀어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