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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Mobile News&Info

KT, 국내 최초 윈도우폰 노키아 Lumia 710 예약판매 실시

 ▲루미아710 사진

 
MS사의 모바일 OS인 망고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시장에 진입했습니다. 26일 출시되고 이번년 말일까지 710대만 신청받는데 현재 절반 넘게 예약받았네요. 폰 자체의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4 퀼컴 싱글코어, 3.7인치(800x480), 내부공간 6G(외장메모리 미지원), 512mb 램, 배터리 탈착형 1300mah
5MP 카메라(28mm광각 F2.2), 두께 12.5mm 무게 125.5g, LED 플래쉬 탑재

후기들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로 만져보질 않아서 최적화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드네요.
장점: UI가 심플해 버벅거림 없음, 카메라 지존, 좋은 그립감
단점: 하단 물리버튼, 기대이하 음질

▼루미아710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98S2midIKAM&feature=player_embedded

노키아는 자체OS인 심비안으로 스마트폰 전쟁에 참가했다가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려 점유율 1위에서 바닥으로 밀려나고 맙니다. 그리고 MS 역시 윈도우모바일(이하 WM, 국내에서는 옴니아 시리즈와 함께 망했습니다.)로 전쟁에서 패배를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 출처=IDC
이렇게 큰 패배를 맛본 제조사 노키아와 MS가 만나 만든 폰이 망고를 심은 루미아 시리즈 입니다.


▼아직 국내 미발매 상태인 노키아 루미아800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dJDkXyABEZg&feature=player_embedded

오픈소스라는 막강한 무기로 순식간에 스마트폰 OS 점유율 1위가 된 거대공룡 안드로이드는 그에 따른 어두운 그림자(배터리 누실, 제조사별 최적화 양극화, OS업데이트 미확실 등)가 나오는 실정이고, 그에 반해 iOS는 짙은 폐쇄성으로부터 기기 최적화와 오래가는 배터리, 수많은 질좋은 앱등으로 제품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소비자로부터 심어줬지만 스티븐 잡스의 죽음과 함께 유작이라 불리는 4S는 배터리 문제, iOS5의 여러 크고 작은 버그들이 문제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MS사 몇년전 WM에서 큰 패배를 맛봤고 현재 양대산맥인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여러 장점을 흡수하려 했을 것입니다.

먼저 망고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위하여 폐쇄성을 택했습니다. OS 자체도 유료이며 제조사들의 하드웨어에 많은 제약을 걸었습니다. 이는 제조사에 완전자유(무료배포, OS수정, 하드웨어 제한없음)를 허한 안드로이드와 한기종만 뽑는 아이폰의 중간적인 입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기는 제조사들에서 만들되 액정크기, 해상도, 물리버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을 걸어두어 사용자에게 망고기기에 대한 통일성을 부여하였습니다. 루미아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망고폰은 보안상의 이유로 외장메모리 미지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Zune(애플의 아이튠스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동영상 파일을 올리도록 합니다.

이러한 폐쇄성과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끝판대장은 MS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mp3, 네비게이션, pmp 시장을 흡수 했으며 그 다음이 컴퓨터와의 동기화 여부입니다. 컴퓨터로 하던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작업을 그대로 나가서 폰으로 마저하는 세상이 곧 오기마련(안드로이드도 가능하긴 하나 연결고리가 약합니다.)입니다. 세계의 컴퓨터는 대부분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고 이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면서 엄청난 파이를 독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사는 이미 맥북과 아이폰을 통해 동기화를 하고 있지만(iOS5부터 나온 아이클라우드로 가속화 중)둘 다 가진 유저는 그리 많지 않는 편(윈도우에 익숙한 유저들은 맥OS에 진입벽이 있습니다.)입니다.

앞으로의 MS의 전략은 하드웨어에 대한 제한을 두지만 소프트웨어를 직접 관리하여 신뢰를 쌓고 많은 개발자 참여를 유도하여 안드로이드 못지 않는 폭발적인 앱시장 확대와 아이폰에서 보여지는 기기에 대한 안정성 및 신뢰,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