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Site and Camping

동계시즌 캠핑, 주의해야 할 점

rafd0g 2018. 11.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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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산업 현황 통계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캠핑 인구는 310만 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캠핑인구는 증가하지만 안전의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 기준 일교차가 최대 12도 차이 나면서 다가오는 동계캠핑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장비는 대형화되어 주거 공간이 분리된 리빙쉘형 텐트에서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난방장비를 사용 시 제일 중요한 것은 환기다. 반드시 텐트 내부에 2곳 이상 공간을 두어 공기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난로는 취침 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떨어진 기온으로 힘든 상황이라면 연료를 미리 채워야 한다. 취침 중 연료 부족, 심지 위치 불량 등으로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불완전 연소는 탄소를 함유한 물질이 산소가 부족한 환경(특히 고온)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일산화탄소(CO)를 배출시킨다. 일산화탄소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대한 결합력이 산소보다 200배 이상 높아 체내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대부분의 동계시즌 안전사고는 일산화탄소로, 무색, 무취, 무미로 중독 초기에는 알기조차 힘들다. 특히 숯은 공기 중 산소를 태우면서 동시에 다량의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전실에서 사용 시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매년 캠핑 사고가 기사화되면서 동계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챙기는 캠퍼들이 늘고 있다. 난방장비를 사용하는 캠퍼들이 텐트 내부에 비치해 안전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에 등록된 캠핑장에는 모두 소화기가 준비되어 있지만 텐트마다 휴대용 소화기를 챙기는 것을 권장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본격적인 동계시즌을 맞이하면서 캠퍼들에게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