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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2.0 - 실내편(상)

rafd0g 2017. 6. 16. 11:22

 

 차량 인수한 날 기장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 블랙시트만 타다가 브라운시트를 타니 실내가 달라보인다. 만족스럽다.

 

 

 

 운전 중 가장 나와 가장 밀접한 스티어링 휠.

 스포크 버튼이 고무로 되어있어서 독립적인 버튼을 쓰는 현기차에 비해 조작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타코미터와 속도계기판 사이가 멀어서 내가 쓰는 RPM과 속도가 한눈에 안들어오는 것도 단점.

 정보창은 현기보다 많은 정보를 담는다. 후방카메라를 사제로 달면서 서비스로 정보창 확장을 해줬는데 제로백(오토뷰 측정 6.6초)도 측정가능하다. 엔진오일 남은 수명은 달린거리 수가 아니라 RPM을 기반으로 측정된다는 말이 있던데 여태껏 달린거리로 예측하니 12,000km이다. 이는 메뉴얼상의 엔진오일 교체주기와 일치한다.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전 차인 15년식 K5 하이브리드가 현재 재생 중인 노래제목이 안나왔는데 올뉴말리부는 나온다는 점. 재생 중인 노래 곡넘김 및 볼륨은 양쪽 스포크 뒤 버튼으로 조절가능하다. 취직 후 첫차였던 SM3은 오른쪽 스포크 뒤에서 미디어 콘트롤이 가능했는데 익숙해지면 몹시 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반가웠다.

 

 

 

다음은 내비없이 운전 못하는 내가 자주 보는 인포테이먼트 창이다.

 현기 순정내비가 몹시 만족스러워서 걱정했는데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쓰다보니 쉐보레도 몹시 편하다. 단지 그래픽 수준이 내가 그림판으로 만든거 같아서 그렇지.

 추가했으면 하는 부분은 역시 내비창 바로 아래 버튼. 홈버튼과 뒤로가기 버튼 기능이 동일하다. 뒤로가기하면 홈으로 가기 때문이다. 차라리 뒤로가기 버튼 대신 내 위치로 가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제스처 기능이 의외로 쓸만하다. BMW 같이 허공이 손가락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내비 창에 직접 그리는데 자주 쓰는 몇가지 외우니 몹시 편하다.

 적절한 위치의 비상깜박이 버튼.

 공조장치 버튼은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친구가 구매한 SM6를 타보고 공조장치를 아이패드에 넣어놓은 것을 보고 기겁했다. 운전 중에 어떻게 터치하라고? 아무리 LCD가 미래적이고 좋더라도 공조장치는 자주 쓰므로 저렇게 버튼식으로 빼놓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본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다이얼에 표시된 온도. 뭔가 아우디스럽고 멋지다. 다이얼 돌리는 감각은 절도있거나 고급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