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베이트릴 백래쉬

rafd0g 2016. 8. 27. 06:38

 베이트릴을 사용하면 어쩔 수 없는 숙명 "백래쉬(Backlash)"를 맞이합니다. 스풀안에 라인이 엉쿼버리는 현상입니다. 루어가 방출되어 날라가는 라인보다 캐스팅 후 스풀이 회전하며 풀리는 라인의 양이 많아져서 차이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한마디로 힘으로 후려치면 생기는 줄꼬임입니다.


 제가 낸 백래쉬인데 사진처럼 스풀에서 라인이 꼬입니다. 유도하기전에 낙법부터 배우고 스키타기전에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듯이 베이트릴을 캐스팅하기전에 백래쉬 극복방법부터 배워야합니다. 모르고 캐스팅해서 백래쉬나면 낚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Vh4Dy_xrSc


 위 영상이 잘 찍혔네요. 처음에는 백래쉬 풀다가 하루를 날리기 때문에 잘 배워두면 좋습니다. 백래쉬도 계속 하다보면 빨리 풀리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베이트릴로 캐스팅하다보면 느껴집니다. 비거리와 백래쉬는 비례한다는 것을...매커니컬 브레이크와 보조 크레이크(원심or마그네틱or듀얼)을 모두 잠근채로 캐스팅하면서 맞춰가면 됩니다. 먼저 매커니컬 브레이크를 썸바를 눌렀을 때 로드반동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잠그고 보조 브레이크를 풀어가면서 맞추면 됩니다. 브레이크를 맞출 떄는 가능한 비슷한 무게의 싱커+루어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백래쉬로 스트레스 받다보면 자연스레 써밍(엄지손가락 면으로 스풀에 저항을 주는 것)과 루어 무게와 반동을 이용한 캐스팅에 관심을 갖고 연습하는 자신을 보시게 될 겁니다.

 아, 참고로 뒷땅(앞 뒤로 나무를 걸어버려 생기는 백래쉬)는 답 없습니다. 라인값 생각하지 말고 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