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Nexus One

넥서스원 루팅에 앞서

rafd0g 2011. 7. 3. 22:19
 
 안드로이드에서 루팅(rooting)이란 최고관리자(superuser) 권한을 획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고관리자 권한을 얻으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한 대답은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달렸습니다. 루팅하지 않는 폰은 sd카드에 있는 파일들만 수정할 수 있지만, 루팅한 폰은 system까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루팅하여 system/media/ui/ 에 접속하면 카메라셔트음을 바꾼다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영화 '아저씨'의 변태폰 제작이 스마트폰에서는 파일 하나 수정으로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글꼴수정(참고로 갤럭시는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아닌 폰이 많습니다.) 및 부팅애니교체, 커스텀롬업(이게 가장 이유가 큽니다. 개성있는 화면으로 바꾸기에는 런처로 부족합니다. 런처가 옷이라면 롬업은 아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시스템 백업(보통 티타늄백업 어플을 많이 사용 합니다.), cpu 오버클럭(성능을 업시킵니다. 동시에 기기 자체 수명이 줄어드는 단점이 생기기도 합니다.)등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구글에서는 왜 루팅을 막아놓았는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안정성 유지입니다. 제조사와 구글은 핸드폰이 안정감 있게 하도록 많은 테스트를 하여 핸드폰을 발표합니다. 사용자가 뭣 모르고 시스템에 접근하여 파일 교체하거나 건딜게 되면 핸드폰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화면먹통이나 무한재부팅 현상이 발생하여 벽돌폰(벽돌처럼 폰이 아닌)이 되거나 오버로 인해 내부부품이 망가져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막아놓는 것이고, 루팅시 오류에 대해 제조사는 루팅폰은 무상AS는 못받게 하거나 무상수리기간인데 불구하고 루팅하였단 이유로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루팅흔적은 기기 내부에 남게 되어있고, 삭제방법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하지만 센터기사가 마음먹으면 조회가능하며 전산으로 기록을 남기면 그 폰은 무상AS는 아예 막혔다고 봐야합니다.(센터는 복불복이라 맘씨 좋은 기사는 무상으로 해주기도 합니다만, 운이죠.)

 줄여 말하면 모든 것이 그러하듯, 루팅으로 얻어지는 이득에는 반대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루팅은 자유지만 그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사용자에 있음을 숙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고려해도 루팅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폰을 좀 더 개성있게, 편리하게 쓰고 싶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기 때문일 겁니다.

 루팅에 앞서 롬업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1.루팅
2.리커버리 설치(복구모드라고도 하는데 롬업할 때 쓰입니다.)
3.플래쉬(롬을 읽어와서 설치합니다.)

 간단하죠? 이제 루팅을 할지 안할지 정하는 것은 유저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