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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은행 Commonwealth와 NAB 비교기

rafd0g 2013. 1. 30. 21:09

 호주에서 지내면서 은행이용은 필수 이므로 개인적으로 겪은 커먼웰스와 nab은행 비교를 적어볼까 합니다.

 앞서 호주와서 가장 큰 충격은 ATM으로 입금시 우리나라처럼 기계가 돈을 세는 것이 아니라 봉투가 기기에서 나와서 거기에 돈을 담고 볼펜으로 내 개인정보를 적어서 돈 봉투를 ATM기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시티에서 몇몇군데는 우리나라처럼 ATM기로 바로 입금되는 곳도 있지만 아닌 곳이 더 많습니다. 봉투에 돈을 담아서 입금하면 다음날 은행원이 꺼내서 입금하는 방식이라 바로 입금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계좌만들기 관련 글을 포스팅했지만 자세히 파보겠습니다. 호주에서 계좌를 만들겠다고 하면 언제 도착했냐고 묻습니다. 이유는 통상 한달이내라면 여권만으로 신분확인이 되어 계좌생성이 됩니다만 그 이후라면 100point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도 오늘 호주 온지 1년만에 nab계좌를 새로 만드는데 100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여권과 국제면허증(한국에서 발급받은)을 냈더니 무난히 통과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커먼웰스 있는데 왜 nab에서 새로 계좌를 만드냐고 물어봐서 계좌유지비가 없어서 라고 답했습니다.

 카드는 워홀러는 거의 saving and pin(우리나라 체크카드 개념이고 결제시 비밀번호 4자리 입력해야함)이라 보시면 됩니다. 카드는 신청 후 1주일 후에 받으실 수 있는데 받는 지점은 집이나 동일 은행 다른지점 선택 가능합니다. EFTPOS(Electronic Fund Transfer at Point of Sale) 약자로 우리나라 체크카드 지불방식 입니다. 입출금 계좌에 돈이 있어야 결제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cash out이 가능합니다. 마트같은 곳에서 카드로 결제 후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ATM기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은행업무 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9시반~4시까지 이고 금요일은 9시반~5시 입니다. 공휴일은 다 쉽니다.

 호주내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은 수수료가 따로 없고 입금되는데 1~2일 정도 소요됩니다. 평일 기준이고 주말끼면 더 길어집니다.

그럼 본격적인 비교 들어가겠습니다.



- 커먼웰스(Commonwealth)

 호주내에 가장 많은 ATM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농장지역같이 외곽으로 가면 커먼웰스는 거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란색 디자인이라 눈에도 금방 띕니다. 받은 카드도 노란색 입니다.

 제가 만들었던 계좌는 입출금용은 Complete Access로 모든 거래 무료(ATM, 폰뱅킹, 인터넷뱅킹, 지점방문거래)이고 계좌 유지비는 한달에 $2000 이상 입금되면 면제되었습니다. 즉, 잡이 없으면 매달 계좌유지비 $6씩 나갑니다. everyday 계좌로 카드이용이 가능한 계좌이고 이자는 붙지 않습니다.

 폰뱅킹은 하지않고 인터넷뱅킹(아이폰)만 했었는데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8자리를 꼬박꼬박 치고 들어갔습니다. 계좌이체시 소유폰으로 확인문자가 오고 문자에 적힌 번호를 입력해야 이체가 가능합니다. 컴퓨터로 한번 이체 후 즐겨찾기에 추가해놔야 폰에서 확인문자 없이 송금 가능합니다. 즐겨찾기 추가 안되어 있으면 폰에서는 송금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또 다른 계좌는 Net Saver로 이자율 4.75%이고 인터넷 상에만 존재하는 계좌로 카드로 사용 할 수 없고 오로지 입,출금만 가능합니다. 은행이자를 챙길 수 있는 계좌입니다. 이자에 대한 세금은 이자 들어오고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그 밖에 Gold Saver처럼 우리나라 적금식 계좌가 있습니다. 이자율은 6%정도이고 한달에 최소금액 이상 입금해야 계좌가 유지됩니다. 출금은 한달에 한번해야 이자율 6%가 유지됩니다.

< 커먼웰스 인터넷 뱅킹(아이폰) 로긴화면과 Account summary >



- nab(National Australia Bank)

 호주 4대 은행 중 한곳인 nab 입니다. 아마 커먼웰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ATM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Westpac이 레드, ANZ가 블루라면 nab는 블랙&레드입니다. 카드는 블랙이나 핑크로 선택 가능합니다. 직원도 묻고 나서 웃더군요. 핑크로 할껄 그랬나...워홀러들에게 통신사는 옵터스! 은행은 커먼웰스!가 대세였으나 2010년 nab는 No more Monthly Fee를 외치게 되고 유일하게 계좌유지비가 없습니다. nab는 rediATM에서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가능합니다.

 nab Classic Banking은 위에도 적었다시피 everyday 계좌입니다. 카드로 입출금 가능하며 이자는 없습니다. 커먼웰스 Net Saver같은 계좌가 nab의 iSaver 입니다. 계좌 유지비 없으며 인터넷 상에서만 존재하고 이자 붙습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계좌이체는 안해봤고 인터넷뱅킹용 4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서 커먼웰스에 비해 계좌 밸런스 체크가 더 쉽습니다.

< nab 인터넷 뱅킹(아이폰) 로긴화면과 Account summary >


 얼마나 더 호주에 머물지 모르지만 계좌유지비가 없다는 매력 때문에 오늘부로 커먼웰스에서 nab로 갈아탔습니다. 커먼웰스 계좌는 사용안할 계획이므로 닫아야 합니다. 닫지 않으면 계좌유지비 때문에 통장에 마이너스를 찍게 되는데 이때 수수료가 매일 $10~15씩 붙어서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물론 텔러에게 말잘하면 면제시켜주기도 합니다만 미연에 방지하는 편이 낫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jalxm&logNo=80136867440&categoryNo=80&parentCategoryNo=78&viewDate=&currentPage=&postListTopCurrentPage=&isAfterWrite=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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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hojuphilippines/FLDd/325?docid=15DHBFLDd3252010041412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