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Working Holiday

1.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시티로

rafd0g 2012. 2. 8. 10:34

▲인천공항에서 타게 될 비행기

 저희가 이용한 싱가폴 항공기는 싱가폴을 경유해서 브리즈번으로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싱가폴공항까지 5시간정도 걸렸고 싱가폴공항 대기시간이 5시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무려 10시간이 걸렸지만, 총 일정의 절반정도 온 셈입니다.
 예상치 못한 배고픔이었고, 싱가폴돈은 평생 구경해본 적도 없었기에 둘이서 주머니 탈탈 털어서 14,000원을 환전(거의 1:1비율)하여 사먹었습니다.

▲14,000원 환전하여 받은 싱가폴 15달러

▲싱가폴공항 면세점 2층 푸드코트에서 사먹은 음식들. 오른쪽 면요리는 향신료가 강해서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브리즈번행 비행기를 타고 기내에서 죽어라 자도 2시간 지나있고 밥먹고 또 자고 음악듣다가 또 자고 9시간을 보내고서야 겨우 브리즈번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둘은 "무계획이 우리 계획이다!"라고 출발하였기에 여기서부터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시티로 가보자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먼저 트레인을 타라는 글을 블로그에서 봐서 공항내 경비원에게 길을 물어 트레인을 타러 갔습니다.
(트레인은 공항내 안내판을 참고하셔서 2층으로 올라가셔서 다리를 건너시면 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트레인역입니다. 꼬박 하루를 보내고서야 브리즈번에 도착했습니다.
 
 brisbane cetre로 표를 끊고 platform1에서 트레인을 무작정 탔습니다. 표값은 무려 15.5$! 아무리 대중교통이 비싸다지만 너무 비싸!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트레인이 거의 2만원이라니.
 

▲몇시쯤 되보이나요? 오전7시 역사진입니다.

 30분이 걸려서 도착한 곳은 brisbane cetre station 입니다. 이제 우리는 백팩커스를 가야합니다. backpacker는 배냥여행객을 위한 숙소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인~8인실까지 있고 8인실의 가격이 당연히 가장 쌉니다. 일단 인터넷조사에 의하면 브리즈번 시티에서는 Embassy backpakers가 신설건물이고 좋다고 해서 찾아갈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 공항역에서 찍어왔는데 퀸즈 스트리트 몰에서 가깝다고 해서 이 사진만 들고 찾아가야 했습니다.
 
 St.에 익숙치 않아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며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백팩커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일찍 왔을 뿐이고 check in은 오후2시부터라는 안내원의 말에 아침8시부터 어디로 가서 시간을 때워야하나 생각만 들었습니다. 후에 알게되었지만 백팩커스는 오전 10시 check out 오후12~2시 check in 시간이었습니다. 모르고 갔으니 피부로 느낄 수 밖에...일단 배가 고파서 나가야했기 때문에 짐은 백팩커스에 맡기고 여권, 돈, 귀중품만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퀀즈몰에 위치한 헝그리 잭(버거킹 호주 상호명)에 가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앉아서 시간 때우니 9시.

 다음편에는 도착한 아침 9시부터 핸드폰 개통과 계좌를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