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hailand

2일차 - 3.저녁식사(MK스끼) 후 보배시장

rafd0g 2012. 1. 5. 23:47

 

 방콕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씨암에 파라곤백화점 1층에 위치한 MK스끼입니다. 가이드분께 듣기로는 샤브샤브는 태국의 원조인데 일본이 뺏아간 후 자기네 음식이라(기무치 처럼) 우기니 전 태국 국민들이 이용해서 일으켜 세운 국가적 자존심격인 스끼 체인점입니다. 스끼는 샤브샤브로 MK스끼가 태국내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왠만큼 큰 건물에 가장 좋은자리에 입점하며 태국의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MK스끼는 현재 일본까지 진출하여 여러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명 체인점을 낼려고 했으나 번번히 거절당했습니다. 대리방식이 아닌 MK스끼가 직접 진출하는 사업방식이라 그렇다네요.

▲먹는거에 집중한다고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샤브샤브외에도 오리요리를 시켰습니다. 모두 맛있었습니다. 샤브샤브는 가이드분께서 무난한 걸로 주문하고 직접 요리까지 해주셨습니다. 원래는 직원이 해주고 팁을 받아갑니다. 안익는 채소부터 넣고 국물을 우러내고 각종 고기종류 및 채소를 먹습니다. 마지막에 밥도 비벼 먹었는데 정말 최고입니다. 가격은 8명이서 3,180바트(12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저녁식사 후 숙소인 프린스펠레스 호텔 근처 보배시장에 갔습니다.
보배시장은 밤 늦게까지 여는 과일시장 입니다. 밤에 가면 도매로 들어오는 과일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과일의 왕자라 불리는 잭 프룻(jack fruit) 입니다. 크기가 저렇게 큰데 나무에 매달려서 자랍니다. 워낙 크기 때문에 아래사진과 같이 분해작업을 거쳐서 낱개로 판매합니다. 맛은 당도 있는 채소 맛 입니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특유 향도 없습니다.

▲잭 프룻 분해작업 중

 

▲오른쪽은 생 코코넛이고, 왼쪽은 불에 거슬린 코코넛 열매입니다. 더운 태국 날씨를 견딜려면 하루에 1개씩 섭취해주세요. 게토레이 맛이 나는데 사실 이온음료들이 코코넛에서 성분을 추출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코코넛물이 물보다 몸에 흡수가 빠릅니다. 생 코코넛은 아무리 시원해도 맛이 없습니다만 불에 한번 거슬린 코코넛은 단맛이 나서 마실만 합니다. 불값으로 1바트 더 받네요. 불에 거슬린 코코넛 한개에 300원정도 합니다.

▲과일의 왕인 "두리안" 입니다. 왜 왕이냐면 태국이 중국의 지배를 받을 때 조공품으로 두리안을 황제에게 받쳤고 황제가 과일을 맛보고 자신외에는 아무도 먹지 못하게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이기도 하고 동시에 외국인들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과일 1위입니다. 이유는 특유의 향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 두리안의 향은 가스향이 났습니다. 하지만 태국 현지인들이 발효시켜 먹는 두리안은 태국인이 아니면 못 먹을 정도로 강하다고 합니다. 발효과일이라 몸에도 좋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청국장정도의 강렬함을 뽐내는거 같습니다. 당연히 호텔 소지 금지품목 1위입니다. 똠양꿍과 함께 이 과일까지 잘 먹으면 "태국에 살아도 되겠다" 라는 소리 듣습니다.

 여담으로 과일의 여왕은 "망고스틴" 입니다.

두리안 자세한 사진
http://blog.naver.com/thaistory?Redirect=Log&logNo=110126527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