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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eju

제사대신 (제주도) 가족여행 작년부터 명절에 모이지 않게 되면서 4달전 가족여행을 계획했다. 장소는 제주도로 21일~24일 3박4일. 목표는 가족 전원 한라산 등반으로. 개인적으로는 4번째 제주도 방문이고 동선은 제주도를 기준으로 십자가를 긋고 왼쪽 상단으로만 가기로 했다. 숙소는 한화리조트 2박 후 공항근처 칼호텔 1박으로 예약했다. 렌터카는 전날 스타렌터카에서 산타페TM 7인승(완전 자차 178,000원). 21일 : 점심(고기국수) - 카페 - 용눈이오름 - 저녁(연정식당) 제주한면가. 가격이 비싼편인데 맛보다는 감성을 추구한다면 추천. 지나가다가 방문한 카페인데 사진 찍기 좋고 내부도 넓고 좋았다. 잠깐 소나기도 피했다. 두번째 방문한 용눈이오름. 다른점이 있다면 말이 돌아다니는거? 말똥도 한번 밟았다. 연정식당 가브리살. ..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16일차-마지막 날은 자연에서 16일차 일정 : 사려니숲길→거문오름→비자림→재연식당(점심겸 저녁) 제주도에 온지 보름정도 되었고 고사리 장마를 정면으로 맞고 떠나갈 때가 되니 해도 뜨고 날씨가 무척 좋다. 거문오름은 예약제로 11:30에 시간을 잡은터라 시간이 남아서 가는 길에 있는 사려니숲길에 잠깐 들러본다. 저번에 갔던 곳과는 반대편인거 같다. 사려니숲길 입구는 1개가 아니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줄지어 심어 있을까? 30분정도 걷고 거문오름으로 향한다. 제주도에 검은오름도 여러개 있고 우리가 갈 곳은 거문오름이다. 네비에는 '세계자연유산센터'를 치고 가면 된다. 여긴 정말 추천하고 싶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곳이기도 하고 해설자분(김회자 선생님)의 맛깔나는 해설도 들을 수 있었다. 유네스코 지정된 곳이라 돌..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15일차-다시 찾은 나무이야기 게스트하우스 15일차 일정 : 새섬→제지기오름→쇠소깍→소정방폭포→왈종미술관→서귀포 올레시장→짱구분식→나무이야기 게스트하우스 저번 산방산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심한 안개로 숙소에서 내다보는 산방산뷰가 별로 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찍혔다. 생각해보라. 자고 일어나면 보이는 앞마당이 산방산이다. 이 게스트하우스의 큰 장점 중 하나다. 근처 바닷가에서 라면밥을 먹고 하루를 출발한다. 라면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라면에 햇반이 들어있는 형식이었는데 아침에 해장으로는 괜찮겠더라. 다리를 건너가면 새섬이다. 섬은 오직 걷기로만 통과할 수 있고 다리 앞 무료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섬 자체를 한바퀴 돌 수 있게 해놓아서 관광하기 매우 편리한 편이고 다 도는데 30분정도 소요된다. 섬에서 보는 또 다른 섬이 보여서 방문해보길 권한다. 그리..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14일차-보통계곡이 아닌 안덕계곡 14일차 일정 : 금산공원→제주 민속5일장(점심)→한라산 1100고지→갯깍 주상절리대→안덕계곡→만선식당(저녁)→산방산 게스트하우스 남읍리에 있는 금산공원을 향한다. 비가 안오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고사리 장마를 만나고 비만 안와도 여행의 필수조건은 다 갖춰다고 생각하게 된다. 공원자체는 코스가 짧아서 남읍리 동네구경을 다녔다. 그리고 정확히 5일만에 다시 찾은 민속 5일장. 장터 구경 후 순대국밥을 시킨다. 조미료 맛이 강한데 -해물 없는-해물파전도 준다. 그리고 열심히 운전하여 차로 갈 수 있는 최상인 1100고지 휴게소를 들른다. 공사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정말 이번 여행은 가는 날이 장날이다. 갯깍 주상절리대를 가니 가까히 볼 수 있는 해병대길이 막혀있다...이쯤되면 포기하는 편이 이제 익..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12일차-메가쇼킹 작가님을 만나다 12일차 일정 : 곽지과물해변→협재해변→더꽃돈(저녁)→캡틴후크 게스트하우스 아이폰 날씨어플, 네이버날씨 모두 현지에서는 소용이 없다. 예측하기 힘든 비가 내리고 갑자기 그치길 반복하는 고사리 장마. 협재해변은 만화가 메가쇼킹님이 만든 '쫄깃센터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싶었지만 평일임에도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근처 캡틴후크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정했다. 쫄깃센터 자체가 유명하다보니 사전에 연락없이는 예약이 힘들고 남자손님인 경우 술마시고 성추행등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남자손님 자체를 적게 받을려고 하신단다. 짐을 풀고 근처에 저녁을 먹으러 간다.시장이 가장 맛있는 반찬이라 맛있게 먹었다. 제주도에서 고기를 찍어먹는 젓갈을 말하니 준비해준다. 주문해야지만 준다는 말이 왜 맞는 말인지 알았다. 짜고 비..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13일차-비가와도 여행은 계속된다. 13일차 일정 : 오설록티뮤지엄→수월봉→화산쇄설층→담쟁이(점심)→재주장터→재암식당(저녁)→캡틴후크 게스트하우스 아침부터 역시 비가 내린다. 실내로 가자해서 오설록티뮤지엄에 갔다. 입장료가 무료인데 볼거리는 없고 녹차관련 상품 판매점같다. 판매금액에는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같다. 안쪽에 이니스프리 제주점에서 갖가지 향을 맡는게 좋았다. 비가와도 근처 수월봉으로 향한다. 자동차로 이동이 가능해서 올라갔다가 비바람에 호되게 당했다. 며칠전에 배낚시로 갔던 차귀도와 와도가 보인다. 바람이 거세서 내려왔다. 바로 밥먹으러 갈까하다가 화산쇄설층이 있어서 갔더니 너무 아름답다. 자연이 만든 작품이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고산리에 갔다. 몇몇 가게가 문이 닫혀있고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따뜻한 국물이 땡겨서 분식점에 파는..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10,11일차-올랙국수와 제주해장국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 제주시내 공항게스트하우스에서 주말을 보내며 먹방을 다녔다. 저번 일요일 문 닫은 줄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을 쳤다가 토요일이라 마침 점심시간에 맞춰 올래국수에 재방문했다. 조조영화관람 직후 가서 11시 40분경이었는데 앞에 줄선 사람들이 보인다. 기다리는 방식은 먼저 안에 들어가서 인원과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면 불러준다. 20분정도 기다리니 입장할 수 있었다. 당연히 여기선 고기국수를 시켰다. 고기국수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었고 돼지뼈를 우러낸 국물에 돼지고기와 국수의 만남이다. 부산 돼지국밥에 면이 들어갔다 생각하면 편하다. 맛은 당연 기대한 만큼 부응해줬고 혼자 또는 둘이서 오는 손님이 많은지 테이블은 2인 테이블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고기도 적당하게 들어있고 국물도 깔끔하.. 더보기
제주도 캠핑여행 9일차-다시 야영장으로 복귀 9일차 일정-사라봉→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호우테 해변→라면 신주쿠(점심)→이호우테 야영장 고추잠자리 게하 부근 사라봉에 올라갔다.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무시할 수 있는 정도다. 올라가는 길에 떨어진 벚꽃잎이 마치 비단을 깔아놓은 듯 하다. 날씨가 흐려 구름이 워낙 많아서 볼 수 있는게 없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제주도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향한다. 민속자연사 박물관도 반드시 추천하고 싶다.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가 모두 담겨있다. 제주도의 자연, 동물, 곤충, 풍습등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총 관람시간은 1시간이 넘었는데 정말 넓고 볼거리가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4m의 제주도 갈치가 우리를 반긴다. 제주도 처음 도착했을 때 가봐도 될거 같고 여행 말미에 비행기 타기 직전에 가도 ..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8일차-변덕스러운 날씨와 최악의 게하 8일차 일정 : 정방폭포→서복전시관→쇠소깍→김영갑 갤러리→제주시 민속5일장→고추잠자리 게스트하우스 어제 먹다 남은 흑돼지 오겹살을 수육으로 만들고 편의점에서 도시락까지 구매해 게스트 하우스에서 먹는 최고의 아침식사다.배를 든든히 하고 빗속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고사리 장마로 비가 많이 내린다. 비올 땐 폭포지! 하는 마음으로 강에서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정방폭포로 향했다. 남부쪽 천제연, 천지연, 정방폭포 모두 가본 바로 한군데만 추천하자면 천지연 폭포가 가장 좋았다. 폭포로 가는 길이 무릉도원같아서 특히 마음에 들었다. 비추천하는 곳은 단연 천제연 폭포. 폭포 보러 가는 길이 계단도 많지만 폭포 맞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규모도 작다. 폭포 구경이 끝나고 바로 옆에 서복전시관으로 향했다. 늘 느끼지만 제..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7일차-비의 정체는 고사리장마 7일차 일정 : 차귀도 배낚시→산방식당(점심)→주상절리대→이중섭거리→올레시장→나무이야기 게스트하우스 산방산 게스트하우스의 2일이 지났다. 어제는 내가 참가했던 날과 달리 사람들이 많고 합이 맞는지 밤새 토하는 사람도 있었고 시끌시끌했다. 다행히 아침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대신 무척 흐리고 아침안개가 하루종일 갔다. 장마기간 중 비가 안오는 행운의 날이라 마라도를 갈 것인가 차귀도 배낚시를 갈 것인가 고민 중 배낚시 체험을 하고자 떠났다. 배낚시 체험 업체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친절한 곳으로 출발한다. 참가비는 현금기준 만원이고 냉동새우 미끼 포함이다. 나까지 총 6명이 한 배를 탔다. 혹시 고기가 잡힐지 모르니 면장갑과 초장 작은 것을 구매해간다. 배멀미 약을 미리 먹어도 흐린 날씨의 파도에 적응이..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6일차-비바람을 뚫고 6일차 일정 : 탄산온천→운정이네(점심)→믿거나말거나 박물관→천제연 폭포→단비 식당(저녁)→산방산 게스트하우스 어제 바베큐파티 참석 후 한라산+우도 땅콩막걸리+맥주+감귤칵테일에 기억과 함께 지갑을 잃었다. 아...여행자금과 카드와 신분증. 멘붕을 추스리고 비바람을 뚫고 여행을 떠날려니 비가 장난이 아니다. 걷기는 힘들다고 판단,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으로 향했다. 탄산온천은 재밌는 경험이었다. 몸에 기포가 달라붙다니. 온탕은 탄산수의 탄산이 녹아 기포가 없고 원수탕이 제대로인데 원수는 28도정도로 약간 찬 느낌이다. 탄산온천 맞은편 포장마차가 대박이다. 뿔소라가 메인인데 12시에 오픈인데 오후4시 재방문했을 때 재료가 다 떨어져서 우동과 어묵만 팔았다. 재료는 마음씨 좋은 주인아저씨가 직접 물질해서 공수하.. 더보기
제주도 게하여행 5일차-우도에서 게스트하우스로 5일차 일정 : 우도→천지연폭포→용머리해안→산방산 게스트우스 습한지 일어나보니 텐트가 많이 젖어있었다. 텐트를 말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내일부터 장기간 비가 올 예정이라 오늘 비가 안오는 날에 우도를 가기로 했다. 선상포항에서 왕복배를 끊고 15분정도 가면 우도에 도착한다. 차 선적도 가능하지만 차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 오토바이나 체력이 된다면 자전거를 추천하고 싶다. 우도입구에는 ATV와 자전거, 오토바이 렌트가게로 둘러싸여있다. 속도가 빠른만큼 놓치는 부분이 많아서 우도 올레길을 걷기로 한다. 11km인 줄 알고 가다가 배 시간에 쫓겨서 결국 16km 중 절반만 돌다가 지름길로 왔다. 선상포항으로 가는 마지막 배는 17:30이다. 우도가 작은 줄 알랐지만 하루만에 볼 수 있는 곳은 절대아니다. 그것도.. 더보기
제주도 캠핑여행 4일차-노루와 함께 사려니숲길 4일차 일정 : 제주CGV→오막집국수(점심)→용머리해안→사려니숲길→황금룡버거(저녁)→모구리 야영장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시간과 영화 스물 상영시간이 물려서 관람했다. 스물은 정말 런닝타임내내 유쾌한 병신미가 일품이었다. 20대 이상 남자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를 관람하고 근처 용머리해안으로 이동했다. 올래국수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계획이었지만 일요일이 휴무라니...할 수 없이 오막집국수로 향했다. 냉국수가 맛있다는데 여름이 아니라 그런지 주문불가였고 비빔국수를 먹었다. 판매가의 딱 절반정도 맛이었다. 일반적인 국수에 돼지고기 조금이랑 사과가 들어갔다 뿐이었다. 절대 추천하고 싶진않다. 그리고 사려니숲길을 걸으러 갔다. 처음에는 멀리서 노루를 보면서 신기했지만 왕복하는 동안 10마리 넘.. 더보기
제주도 캠핑여행 3일차-아침부터 멘붕과 함께 미로속으로 3일차 일정 : 감녕미로공원→다올식당(점심)→만장굴→북촌 돌하르방 공원→삼양 검은모래해변→컬리넌 호텔 밤새 비가 와서 가족여행이 계획되었던 1박2일이 우중여행이 될까봐 노심초사 했지만 해가 뜨니 날씨가 무척 맑고 더울정도다. 아침일찍 일어나 텐트와 침낭을 1시간정도 말린다. 침낭을 말리며 책을 읽고 있었다. '죄와 벌'인데 정신과 시간의 방인 군대에서 끝내 완독 못한 책이 2권 있었다. 데미안과 죄와 벌이다. 데미안은 삼 세번의 도전 끝에 읽어내고 죄와벌은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분위기 자체가 어둡고 주인공이 느끼는 죄책감과 두려움이 책을 쉽사기 들기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전화가 한통왔다. 동생이다. 공항에서 출발전이라 출발전화인 줄만 알았다. 기쁘게 받은 것도 잠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한다. "출발.. 더보기
제주도 캠핑여행 2일차-동부 바닷길을 따라서 2일차 일정 : 성읍민속마을→용눈이오름→올레꾼의 식당(점심)→하도해수욕장→세화해수욕장→김녕성세기해변 야영장 캠핑장에서 아침을 간단히 음료로 마시고 성읍민속마을이 근처에 있기에 출발했다. 100년, 150년이 된 제주전통 집들이 즐비했다. 가는 길에 조그만하게 '구경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전부 중국인들이고 종이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다. 그것은 오미자. 나도 가자 제주도민이라 자칭하는 아줌마가 마을-5분이면 다 볼거 같이 작았는데- 소개를 직접 해준다고 하더니 와서 오마자 마셔보라고 권했다. 사실 오미자는 학부생때 오미자젤리 만드는 논문에 참가해서 평생 마셔볼 오미자는 다 먹어봐서 "저 구경만 할게요" 라고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3번정도 권하다가 포기하셨다. 일명 '구경하는 곳'은 전부 단체 중국인들이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