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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Book

2016년 읽은 책 1.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농담 수필에 실제 에피소드들을 적절히 섞어서 재미난 책을 만들었다.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독서로 가볍게 산책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2.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팟캐스트에서 듣고 매료되어 샀다. 속편도 기대된다. 역사, 경제, 정치등 여러분야를 정말 알기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놓았다. 더보기
2014년 읽은 책들 1. 여자 없는 남자들-무라카미 하루키새로운 책이 아닌 단순히 단편집 묶음에 불과하다. 다음 장편은 몇년 있다가 나올까? 2. 십팔사략-고우영화백의 이야기 풀어가는 과정이 실로 대단하다. 몇년전 신문에서 잠깐 읽었던 것에 매료되어 지금에서야 모두 구매해서 읽었다. 읽다보면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적보다 무서운 것이 무능한 지휘관이라 했던가? 무능하고 욕심만 앞선 왕때문에 죽어간 백성들이 몇명인지... 문득 우리나라의 상황도 떠올랐다. 더보기
2013년에 읽은 책들. 1. 잠-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치고 책의 종이 두께 두껍게 하고 일러스트 넣어서 너무 비싸게 팔아먹었다. 단편집에 묶일 책인데... 2. 역사e-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있다. 조선시대부터~근현대사까지.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e시리즈는 다 추천하고 싶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 에세이 모음집. 그 특유의 필체와 소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수필은 흥미롭고 웃음을 짓게 만든다. 4. 색채가 없는 다자키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 1Q84이후 오랜만에 나온 신작이다. 이번작품 역시 상실과 고독에 대해 다루었다. 그 상실의 대상은 다름아닌 어릴적 친구들과의 우정(또는 추억)이다. 어릴적 추억으로 순례를 떠나는 색채 없.. 더보기
군복무 당시 읽은 책들 #군대에서 2006년 8월 ~ 2007년 10월25일까지 읽은 도서개인적으로 추천정도는 * 로 표기. #작가별 구분(2종류 이상)-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의 끝과 원더 보일드 하드랜드 (전2권) 상실의 시대 태엽감는 새 (전4권)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해변의 카프카 댄스댄스댄스 어둠의 저편 -기시 유스케 **푸른 불꽃 (전2권) 천사의 속삭임 (전2권) *유리망치 **검은집 -폴 오스터 뉴욕 3부작 *우연의 음악 *브루클린 풍자극 *빨간공책 환상의 책 **공중 곡예사 *달의 궁전 동행 **스쿼즈 플레이 왜 쓰는가? 기록실로의 여행 거대한괴물 폐허의 도시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순례자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아멜리 노통브 *살인자의 건강법 *시간의 옷 앙테크리스타 적의 화장법 -박민규.. 더보기
2011년 전반기에 읽은 책들 1.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말해볼까? 그건 뻥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다 돈을 버는 게 아닌 것처럼 내키지 않는 일을 한다고 꼭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일과 돈 버는 일과의 상관관계에는 크게 네 가지 조합이 나온다.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2)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돈은 못 버는 것. 3) 하기 싫은 일을 하지만 돈을 버는 것. 4)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돈도 못 버는 것. 1번은 가장 바람직한 경우니까 논외로 하고, 4번은 가장 바보 같은 경우니까 빼놓는다고 치면 보통 우리가 겪는 갈등은 2번과 3번 사이일 것이다. .. 더보기
2010년도에 읽은 책들 ※2010년에 싸이월드에 기재되었던 내용을 퍼왔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면 안 읽어봤을 책도 많고 다시 읽어본다면 다르게 썼을껄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1. 대한민국사 세트(전4권) - 한홍구 고등학교 시절에도 근현대사는 좋아했지만 국사는 단순암기과목이라 생각해 수능과목에서 뺐었다. 그러던 중 군대를 갔다오고 MB정부 출범 후 정치에 대한 나의 무관심은 사회에 해가 될 뿐이지 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제와서 신문을 봐도 뉴스를 봐도 보수가 무엇인지 진보가 무엇인지 알리가 없었다. 이를테면 역사에 대한 기초가 없는데 어떻게 현사회에 대한 인식이 있을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선택한 책이 대한민국사이다.(4권짜리라 모두 읽는데 1달은 넘게 족히 걸린 듯 하다.) 물론 출판사가 한겨례 인만큼.. 더보기
2009년도에 읽은 책들 ※2009년에 싸이월드에 기재되었던 내용을 퍼왔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면 안읽어봤을 책도 많고 다시 읽어본다면 다르게 썼을껄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1. THE ROAD - Cormac McCarthy 내가 처음에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이 작가가 유명해서도 아닌, 그저 단순한 커버에 적힌 한 문구 때문이었다. 단순한 홍보라면 홍보지만, 지구가 생긴이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에 비견되는 소설이라는 문구. (물론 터무니없는 마케팅이다.) 게다가 2007 퓰리처상 수상작 이라느니,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라느니 이런 시덥지 않는 광고는 무시하더라도 기독교의 권위에 도전하는 듯한 이 문구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구의 마지막 날같이 묘사되는 이 소설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등장한다. 부자는 단순히 살아간다기 .. 더보기
2008년도에 읽은 책들 ※2008년에 싸이월드에 기재되었던 내용을 퍼왔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면 안 읽어봤을 책도 많고 다시 읽어본다면 다르게 썼을껄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1.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 리처드 도킨스'많은 사람들은 이미 수용된 독단적 견해는 독단론자들이 아닌 회의론자들이 반증해야 하는 것처럼 말한다. 물론 그것은 잘못이다. 내가 지구와 화성 사이에 타원형 궤도를 따라 태양을 도는 중국 찻주전자가 하나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찻주전자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망원경으로도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다는 단서를 신중하게 덧붙인다면, 아무도 내 주장을 반증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 주장이 반증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의심하는 것은 인간 이성에 대한 용납하기 어려운 억측이라고까지 내가 말한다면 .. 더보기
1984-조지 오웰 -줄거리 요약 윈스턴 스미스는 정맥류성 궤양으로 왼쪽 발을 질질 끌면서 그의 집 7층으로 올라갔다. 추운 겨울이기도 했지만 먹을 것이 적어 그의 피부는 푸석했다. 그는 창밖 비행기선의 눈과 실내에 텔레스크린의 감시를 피해 사각지대에서 일기장을 꺼낸다. 일기장이 불법은 아니지만 발각된다면 사형 아니면 적어도 강제노동 25년형을 선고받을 것을 알지만 일기를 써내려간다. 그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증오했다. 그녀들은 당에 가장 충실하고 슬로건을 곧이곧대로 믿고 스파이들이나 이단의 냄새를 재빨리 맡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오브리엔은 내부당원으로 몸이 크고 야비하지만 무언가 세련되어 보이고 태도는 매력적이었다. 이단보다 지성에 가까워 친해지고 싶지만 감시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그리고 곧 증오 프로그램이 시작되.. 더보기
12월의 책들 1.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해."-68p- 글을 쓸 때는 문을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다시 말해서 처음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글이지만 곧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된다는 뜻이었다. 일단 자기가 할 이야기의 내용을 알고 그것을 올바르게-어쨋든 자기 능력껏 올바르게-써놓으면 그때부터는 읽는 사람들의 몫이다. 비판도 그들의몫이다. 그리고 작가가 대단히 운좋은 사람이라면(이것은 존 굴드가 아니라 나의 생각이지만아마 굴드도 이렇게 믿었을 것이다) 그의 글을 비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보다 읽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69p- 글이란 다듬어진 생각이다.. 더보기
10월의 책들 1. 태연한 인생-은희경 '새의 선물'을 너무 빠져서 본 나로써는 은희경 작가의 신작을 망설임없이 골랐다. 등장인물의 현재완료형의 스토리는 몰입도가 있으나 내용 자체가 워낙 냉소와 허무를 담고 있어 재밌게 읽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소설내 영화 시나리오인 "위기의 작가" 부분은 흥미로웠다. 2.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과 이기적인 유전자로 유명한 무신론자이자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펴낸 본격과학 그림책이다. 생물학자인 본인도 공부하고 펴낸 책이라 과학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예시를 골자로 썼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12가지 주제를 그래픽노블 작가 데이브 매킨의 그림과 함께 실어 지루함을 덜었지만 읽다가 5번정도 잔거 같다. 과학에 전혀 흥미가 없더라.. 더보기
9월의 책들 1. 백성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 풀리지 않은 의문점과 함께 깊은 흡입력이 있으나 갈수록 떨어진다. 초반부 무리한 질주는 나중에 체력이 딸리기 마련. 등장인물 설정은 좋으나 앞쪽에 많은 사건을 늘어놓으니 궁금증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지지만 의외로 별거 아닌 전모가 드러나면서 맥이 풀린다. 예상가능한 스토리는 추리극에서 큰 약점이다. 2. 이상호 기자의 X파일-이상호 MBC 고발기자인 이상호 기자의 삼성 X파일 취재일기이다. 그가 얼마나 조직내에서 힘겹게 기사를 내보냈는지와-사투에 가깝다. 유서도 작성했을정도니- 삼성이라는 공룡이 우리나라 정치, 경제에 얼마나 검은 손을 뻗쳐났는지를 자세히 다뤘다. 그간 얼마나 고생했을까?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간접적으로 느끼기에.. 더보기
8월의 책들 1. 남자의 물건-김정운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명품스캔들'에 출현해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해학적인 평가를 하던 그를 책으로 만났다. 한국 남자의 심리에 대해 이렇게 낱낱이 파해친 책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들세대는 덜하겠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 세대는 반드시 읽어야할 도서 1위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힐링캠프에서의 인터뷰와 책의 내용이 너무 겹친다는 것이다. 마치 다 알고있는 내용을 복습한 기분이었다. 2. 탐스이야기-블레이크 마이코스키 one for one. 탐스슈즈를 한켤레 사면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한켤레를 기부한다는 탐스슈즈의 슬로건이다. 이쁘고 편한 신발을 사면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매혹적인 마케팅으로 탐스슈즈는 대박을 쳤고 창업자 블레이크는 이를 책으로 냈다. 아이디어 .. 더보기
2월~7월 호주에서 읽은 책들 1.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본문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이다. 일본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이고 당시만 해도 동양인이 노벨상을 받는 것 자체가 뉴스였다. 눈을 덮어버린 아름다운 자연과 딱히 큰줄기의 스토리가 없는 이 연애소설은 나에게 눈의 맛처럼 무미하게 다가왔다. 몇년 후 다시 읽으면 그 참된 맛을 알게 될까? 2.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시대와 환경이 다름에도 흡입력이 상당히 강한 고전소설이다. 실제 수용소에서 10년을 지낸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작은 사회를 보여주는 듯한 다양한 인간상과 처절한 만큼 혹독한 하루일과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수용소로 데려다 준다. 개인적으로 더 와닿는 점은 2년간의 군대생활이 책을 읽는.. 더보기
1월의 책들 1.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작 모음집이다. 6편의 상이해보이는 단품들은 일본에서 일어난 고베지진(95년 1월)과 옴진리교 가스테러 사건(95년 2월)을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전작과는 다르게 부재(不在)가 중심이 아닌 오히려 그것을 채워가는 것이 주제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실려있는 "벌꿀 파이"를 제외하고는 재밌지 않아 지루하게 읽어내려갔다. 2. 명작 스캔들-장 프랑수아 세뇨 TV프로그램 평품 스캔들과 제목도 비슷하고 내용도 비슷하다. 유명 미술 작가를 통해 삶과 유명작들을 소설같은 흐름으로 알려준다. 미술작품을 알려주는 책에 설명은 있는데 해당하는 작품은 적어 아쉽다. 3. 낯익은 세상-황석영 작품의 배경이자 도심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섬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