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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eju

제주도 게하여행 5일차-우도에서 게스트하우스로

5일차 일정 : 우도→천지연폭포→용머리해안→산방산 게스트우스


 습한지 일어나보니 텐트가 많이 젖어있었다. 텐트를 말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내일부터 장기간 비가 올 예정이라 오늘 비가 안오는 날에 우도를 가기로 했다.




 선상포항에서 왕복배를 끊고 15분정도 가면 우도에 도착한다. 차 선적도 가능하지만 차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 오토바이나 체력이 된다면 자전거를 추천하고 싶다. 우도입구에는 ATV와 자전거, 오토바이 렌트가게로 둘러싸여있다. 속도가 빠른만큼 놓치는 부분이 많아서 우도 올레길을 걷기로 한다. 11km인 줄 알고 가다가 배 시간에 쫓겨서 결국 16km 중 절반만 돌다가 지름길로 왔다. 선상포항으로 가는 마지막 배는 17:30이다. 우도가 작은 줄 알랐지만 하루만에 볼 수 있는 곳은 절대아니다. 그것도 걸어서...




 입구에서부터 나와 함께 올레길을 걷기 시작한 개다. 자유분방하게 자라는 듯 이곳저곳 영역표시를 무진장 하면서 걸었다. 처홍조단괴해변까지 가다가 거기에서 헤어지고 선상포항에서 재회했다.


















 우도 올레길을 정말 이쁘다. 해변길만 나오면 시골느낌이 물씬난다. 우도에서는 정말 유채꽃을 한없이 볼 수 있다. 모든 도로에 ATV와 오토바이들이 "허"짜 차량이랑 가득 메운다. 더 많은 매연이 우도 공기를 오염시키는 듯 했다. 

 우도의 모든 면을 볼 순 없지만 자전거를 빌려서 한바퀴 도는 게 가장 괜찮은거 같다. 올레길을 걷기 위해선 오전 배를 타고 와서 느긋하게 여행하는게 좋겠다.그리고 유명한 산방산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차를 타고 1시간 반정도 걸리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가는 길에 천지연폭포가 있어서 들렀다. 정말 제주도와서 가본 곳 중에 최고다. 폭포 가는 길은 무릉도원이 이 곳일까 싶을정도로 아름답다. 봄 가몸이라 폭포가 웅장하진 않지만 넋이 나갈만큼 멋있었다.













 폭포를 다 보고 산방산 게스트하우스로 도착하니 6시가 넘었다. 7시부터 바베큐파티를 하는데 참가비는 15,000원이다. 바베큐파티는 처음 간다면 반드시 참가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고기도 맛있지만(술은 셀프) 여행지에서 여행동지도 만날 수 있고 일정이나 여행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7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의 짧은 시간만 고기를 제공하는 것이 흠이다. 기본 숙박비외에 5천원을 내면 산방산 탄산온천 2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