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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Fukuoka

후쿠오카 여행 둘째날(세이류 온천)

 무계획에 일본 첫 방문인 우리는 온천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무정보도 없고 폰으로 인터넷할 시간에 잠자기 바빠서 여행박사에서 건내 준 책자를 펼치고 골랐다. 큐슈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벳푸, 쿠롸와, 유후인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차가 없으므로 버스로 갈 수 있고 가까운 곳으로 고르기 시작했다. 만요노유와 텐진 유노하나가 후보로 뽑혔으나 시내에 너무 노천탕이 별로라는 얘기에 세이류 온천으로 정했다. 사실 온천수의 품질보다 노천탕이 목적이었다. 하카타역 P9 출입구에 10시~13시 매시 10분/14시~18시는 매시 50분 출발하는 정보를 입수하고 아침 9시반에 나섰다. 하카타역 바로 건너편이 숙소라 가는데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확히 이 앞에 줄서 있으면 된다. 일본인들은 자차를 가져온다. 셔틀버스의 절반이상이 한국인이라 보면 된다.


 따로 표지판이 없어서 제일 먼저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황하기 시작했고 늦게 온 한국인들이 줄서는 것을 보고 뒤늦게 줄을 섰다. 이것이 어마한 결과를 가져올 줄은 몰랐다. 우리 앞에서 버스는 정원이 다 찼고 우리는 9시반에 나와 10시 10분 버스를 놓치고 1시간을 더 기다려 11시 10분 버스를 탔는데 재밌는 점은-당연히 제일 먼저 기다리고 있던- 우리 일행 2명만 타고 뒤에는 다 잘렸는데 10시 10분 버스를 기다리던 일행은 두번 튕겼다는 점이다. 셔틀버스 자체가 작고 거의 마지막으로 하카타역을 오는 듯 했다. 하카타역에서 40분정도 걸려 온천에 도착한다.


이 버스 탈려고 2시간을 기다렸다. 흰색, 검은색 두 종류가 있다.


9시반에 나와서 12시가 되어서야 도착한 온천입구.


계산하는 곳이다. 수건은 셀프다. 돈내고 빌릴 수 있다. 입구를 제외한 실내는 당연히 촬영금지다.



세이류온천 셔틀버스 시간표이다. 아래가 온천출발행이다. JR적힌 칸이 하카타역 도착시간이다.


 온천이 끝나고 1시 50분 온천발행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1시10분에 탑승햇는데 미리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가 작다보니 못타는 사람이 발생했다. 물론 한국인이다.

 온천은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작지만 산을 끼고 있어 노천탕이 좋고 물의 온도도 따뜻하고 적당햇다. 셔틀버스는 무료로 운행되며 요금은 평일 1,200엔 휴일은 1,400엔이다. 10:00~24:00까지 한다.


 이후에 텐진(후쿠오카의 시내중심지)에 가서 쇼핑을 했지만 사고싶은 물건이 딱히 없었으므로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다. 비쿠카메라, 로프트 등을 갔던거 같다. 전자기기를 좋아한다면 비쿠카메라는 꼭 가보길 바란다. 쇼핑몰 이름이 카메라가 들어갔지만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은 다 판매하니 하이마트라 생각하면 된다.


 저녁은 유명한 효탄스시를 갔는데 1시간이나 기다렸다. 성인 4명이서 술은 별로 마시지 않았고 배불리 먹고 15,130엔정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