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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iOS

뒤늦은 아이폰5와 5S의 차이. 왜 혁신이라 부르는걸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고 정말 뒷북 제대로인 아이폰5S와 아이폰5의 차이에 대한 글입니다. 애플은 늘 그래왔듯이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하고 이듬해에 외형은 같은 혁신폰을 발표합니다. 보통 네임뒤에 S를 붙입니다. 아이폰3GS, 아이폰4S, 아이폰5S까지 왔습니다.

 

 홈버튼 빼고 그다지 달라진 점이 없는데 5와 5S 무엇이 달라지고 어떤 점이 좋아졌을까(라고 말하고 혁신이라 씁니다.)?

 

1. 디스플레이: 변함없음.

 기존에 4인치 1136x640 16:0 인셀 IPS LCD로 변함없습니다.

 

2. CPU: A6 → A7

 내부부품 중 CPU부터가 정말 혁신입니다. 애플의 ARM v8 듀얼코어 A7 1.3Ghz(64bit) 칩을 탑재하였는데 모바일기기 최초로 64비트를 사용했습니다(대부분 사람들의 개인컴퓨터도 32비트일텐데...). 그리고 A7(더 빠르지만 전력을 덜 먹는 다음세대 CPU)과 별도로 센서만 담당하는 M7를 탑재하였습니다. 즉 CPU는 자기가 할일을 하고 센서칩이 동작인식, 자이로스코프(기울기), 나침반, GPS 등을 저전력으로 따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CPU는 할일이 적어저서 부하가 적게 걸리고 센서를 따로 담당함으로써 저전력이지만 보다 똘똘해진 것이지요. 예를 들어 차량이동 중에는 wifi를 찾는 일이 없어집니다. M7이 이동 중인 것을 알아 차리고 CPU에게 이동 중이니 wifi를 찾지 말라고 명령하여 고속도로 위에서 없을 wifi를 찾는 헛수고를 하지 않게 됩니다.

 한마디로 다음세대 CPU를 탑재하면서 동시에 센서담당 칩까지 넣어 전력을 보다 아끼게 되었습니다.

 

3. RAM: 1GB DDR2 → 1GB DDR3

 DDR2에서 3로 변화는 일반사용자가 느끼기는 힘듭니다. 다음세대인 아이폰6에서는 2GB로 늘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아이폰은 그렇다고 쳐도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도 1GB를 고수하는데 이는 곧 바뀔 것이라 장담합니다. 멀티테스킹이 많은 패드에서도 1GB라니...아무리 최적화를 잘해도 램은 다다익램.

 

4. 배터리: 1440mAh → 1570mAh

 같은 크기지만 저전력 CPU를 사용면서 동시에 배터리양은 늘렸습니다. 통화시간은 기존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대기시간은 225시간에서 250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배터리양은 약 10%늘었지만 저전력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시간은 10%이상 늘어났습니다.

 

5. 지문인식기능

 사실 아이폰5S 출시전 이미 애플이 지문인식 회사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돌면서 예상은 했지만 세상에 홈버튼을 잠시 누르는 것만으로 락이 풀리다니... 반응속도가 예상보다 뛰어납니다. 비밀번호나 긋는 락으로 누군가 풀 수 있었지만 이젠 내가 아닌 누구도 열 수 없는 폰이라니... 홈버튼 누르고 화면 긋는 것마저 귀찮은 저에게 매력적이네요.

 

6. 카메라기능: 800만화소→1300만화소, f/2.4 → f/2.2, 더 커진 카메라 센서크기

 안드로이드에서 카메라가 좋은 폰은 소니 또는 삼성입니다. 하지만 다 써본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아이폰입니다. 따로 보정이 필요없고 막 찍으면 잘 찍히는 카메라가 좋다는 기준하에 아이폰은 완벽합니다. 듀얼LED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5S는 조리개 밝기가 f/2.2로 상향되었고 카메라 센서 크기가 15% 커졌습니다. 센서 크기가 커짐으로 각 픽셀은 많은 양의 빛을 받게 되고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슬로우 모션도 순정 카메라앱에서 지원가능합니다. 이건 아이폰5S만 가능합니다. 마치 아이폰4S가 4에서 안되는 파노라마 촬영을 넣은거 처럼. 기존폰에 대해 iOS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새기능은 빼서 새기기 사게하는 마케팅으로 봐줍시다.

 

7. 총평

 역시 아이폰은 S가 진리. 여담으로 갤럭시는 짝수가 진리. 아이폰5 사용할 때도 좋다고 느꼈던 카메라가 더 좋아지고 CPU는 확실한 업그레이드. 지문인식은 보너스.